2021 ICOC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6강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아마 기사들이 축하 속에서 입단식을 거쳐 어엿한 프로 기사로 거듭났습니다.
23일 15시 반부터 한 시간가량 진행된 입단식은 소양 교육을 주 목적으로 했습니다. 프로 입단하는 기사들은 프로 입단 신청서를 제출하고, 대한장기협회장이 주관하는 소양 교육을 받는 일련의 절차를 거쳐 프로 기사 면허증을 수여받습니다.
<프로 입단 소양 교육 주요 내용>
- 프로 기사로서의 명예와 자긍심
- 장기의 역사, 초한의 의미
- 대한장기협회 정관 및 조직
★ 삶의 좌우명과 더불어, 장기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 별호(닉네임)의 의미
★ 기도 확립
- 기물 차리는 법, 기보 읽는 법
- 한 수 쉼, 빅장: 우리 장기에만 있는 것. 선조들의 낭만과 위트
- 장기의 날(9. 10.)
소양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기도 확립'에 대한 것입니다. 기도(棋道)는 장기를 둘 때의 예절을 뜻하는 말이면서도, 장기(棋)를 두면서 스스로를 수양(道)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때리고, 담배 피우고, 잡담하고, 내기하고, 달그락거리는 장기는 기도가 아니라 시장통의 놀이밖에 못 됩니다.
기도 확립은 프로 기사의 주된 역할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입단한 9인의 기사들은, 선배 프로 기사들과 함께 한국 장기 기도 확립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