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장기협회가 주최·주관한 장기 대회 '2023 신춘대국 최고수전' 본선이 어제(26일) 10시부터 (사)대한장기협회 특별대국실에서 진행됐다. 본선 참가자는 지난 19일에 진행된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프로·아마 기사 8명이다.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대회를 치른 결과, 결승에서 김승래 九단이 김준현 初단을 상대로 163수 만에 승리를 얻어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1982년 입단 이래 첫 우승이었다. 이전까지 김승래 九단의 최고 성적은 '2015 설특집 KBS 장기왕전' 3위였다. 김승래 九단은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우승 상금은 오늘 밤에 다 쓸 것이다. 2차는 내가 산다."라고 재치 있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프로 입단 후 첫 대회 출전에 준우승을 거둔 김준현 初단은 "최선을 다했다. 다음에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 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3위 결정전 결과 강동호 初단이 3위, 박광섭 初단이 4위를 차지했다. 공동 5위는 박홍근 初단, 윤병세 初단, 양광규 初단, 안기수 아마 1단 등 4명이다. 아마 기사로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안기수 아마 1단에게는 프로 입단 자격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장하영 三단이 운영하는 세선약국에서 후원했다. 또한, 본선 대국 영상은 유튜브 채널 '대한장기협회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