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협회 소속 전문기사 중에서 최종 선발된 32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는데 올해는 최종 선발된 8명의 기사가 풀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진검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출전기사들의 간략한 프로필을 살펴보겠다.
1. 김경중 9단(귀마 공격형)
발 빠른 행마와 중포 공격의 달인으로 2010 제3회 총재배 우승, 2010 KBS 추석특집 장기왕전 우승, 2010 한게임 장기그랑프리 준우승 등 최근 제2의 전성기를 구사하고 있으며 브레인TV 강좌 및 네이버 장기사랑 아카데미 카페의 운영을 통해서 장기보급에도 일조를 다하고 있는 최 정예 國手(국수).
2. 김동학 5단(귀마 수비형)
빗장 수비형 포진 형태의 철옹성 방어로 한게임 장기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1회, 4회), 2010 KBS 설날특집 장기왕전 우승, 2010 제3회 총재배 준우승 등 김경중 9단과 쌍벽을 이루고 있는 기사로 인천지역의 장기보급(주안에 기원운영)에도 힘을 쏟고 있는 초특급 棋聖(기성)
3. 차선균 2단(원앙마 공격형)
귀마 포진과 원앙마 포진을 둘 다 사용하고 있는 전천후 기사로 2회 한게임 장기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0 한게임 장기 전문기사리그 1위 등 인터넷 기전에서 특히 성적을 잘 내고 있으며, 신예기사지만 김경중 9단, 김동학 5단 등의 정상급 기사들을 상대로 감히 도전장을 낼 정도의 초 절정 유망기사.
4. 이남춘 9단(귀마 수비형)
과거 90년대 초에 남산 정도 600주년 기념 문화예술인 600명의 이름이 타임캡슐에 저장되었는 데 장기협회를 대표하여 이남춘 9단도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 협회소속 서열 1위기사. 단단한 수비력으로 매 경기 고군분투하여 좋은 경기를 보여주시리라 예상됨.
5. 송종일 9단(귀마 공격형)
과거 이남춘 9단과 더불어 80년대를 주름잡던 대표적인 전문기사. ‘불도저’라는 별명답게 밀어붙이는 힘의 장기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리라 기대됨.
6. 하성호 8단(귀마 수비형)
협회에서 도서출판 및 대회운영에 힘 쏟고 있어 장기 보급에만 전념하고 있으나 작년 2010 한게임 장기 그랑프리 우승을 통해 토너먼트 기사로서도 인정을 받았으며 2010 제3회 총재배와 2011 제2회 기성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계속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 지 기대됨.
7. 허금산 4단(원앙마 수비형)
대륙의 힘! 제3회 한게임 장기 챔피언스리그에서 원앙마 포진으로 최초 우승기염을 토해낸 중국 도문출신 교포로서 神妙(신묘)주역풀이(http://cafe.daum.net/w-unse)에 능통하여 저술 및 강사로 활동 중에 있으며 중국 정통원앙마의 백미가 예상됨.
8. 김영윤 7단(귀마 수비형)
한초회 장기동호회 지도사범과 각종 대회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8강 첫 출전이나 승승장구하고 있는 출전기사들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는 복병 기사로서는 손색이 없음.
이번 제5회 한게임 장기 챔피언스리그는 그 동안 우승하였던 3명(김동학, 차선균, 허금산)의 전문기사가 모두 본선에 출전하였을 뿐만 아니라 최근 방송기전에서 최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전투신 김경중 9단 및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는 하성호 8단 등 과연 어느 기사가 영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할 것인지 쉽게 예측하기 힘들 정도 박빙의 승부다.
우선 차선균 2단은 유난히도 온라인 기전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주를 하고 있어 우승 0순위 후보인데 같은 기풍의 소유자인 김동학 5단과의 승부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그리고 김경중 9단은 역대 가장 많은 기전 타이틀 보유자답게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역시 우승 0순위지만 차선균 2단과 만날 경우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백미로 치열한 전투가 예상되리라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김동학 5단은 김경중 9단 못지않게 최근 수년간 기전 타이틀을 거의 싹쓸이 하고 있어 당연히 우승 0순위이나 최근 6개월간 개인사정으로 대회 출전에 공백이 있어서 안심하긴 이르다.
앞으로 약 3주간 펼쳐질 제5회 한게임 장기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여 박진감 넘치는 멋진 대국을 보여드릴 전문기사들에게 동호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