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일 제5회 한게임 장기 챔피언스리그 본선대국이 끝나고 결승 진출자의 전적은 같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 차선균(6승 1패), 2위 김경중(6승 1패)이 선발되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본선 1위에게 1승 사전획득이라는 Advantage(이점)를 적용하여 차선균 2단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나 반드시 우승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워지는 데 과연 누가 우승할 지 전력을 한번 비교해보겠다.
1. 과거 상대 전적
2008년 제2회 한게임 장기 챔피언스리그 차선균(2승) : 김경중(2패) - 차선균 우승 2011년 제5회 한게임 장기 챔피언스리그 차선균(1승) : 김경중(1패) 공식대회 본선에서 3전 3승으로 차선균 2단이 승률100%를 자랑하고 있어 압도적으로 유리하며 특히 한게임(인터넷대국)에서는 종합승률이 차선균 2단의 경우 2008년 1패(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대 김기영) 2011년 1패(챔피언스리그 본선 대 김동학) 및 2010 한게임 장기 프로리그 우승 등 상당히 월등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판장기 대국(방송시합)에서는 김경중 9단이 최근 상당수의 기전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차선균 - 과거 전적을 비교한다면 김경중 상대로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음.)
2. 초반 포진
차선균 2단의 경우 원앙마 포진으로도 정상급기사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전술적인 측면에서 좀 더 다양한 방법을 구사하리라 예상이 되며 김경중 9단은 최근 고안해 낸 귀마 포진으로 상승세를 유지 하고 있어 차선균 2단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차선균 - 원앙마 포진/우세, 김경중 - 귀마 포진/우세)
3. 기풍과 선, 후수
김경중 9단은 귀마 공격형기사로 발 빠른 행마와 공격을 주무기로 최근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차선균 2단은 원앙마 수비형기사로 초반 수비에 집중을 하고 있어 느리나 상대의 허점이 노출되면 기습공격을 감행할 줄 아는 전천후 기사로 김경중 9단에게는 선수(초)를 잡았을 때, 차선균 2단은 후수(한)을 잡게 될 경우가 좀 더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경중 - 선수(초)/우세, 차선균 - 후수(한)/우세)
종합적으로 1승을 선점하고 있는 차선균 2단의 우승이 조심스레 점쳐지나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전통강호 김경중 9단이 이번만큼은 꼭 한게임 장기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 판단되어 2국을 김경중 9단이 승리한다면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가 되지 않을 까 예상된다. 승부를 떠나 멋진 경기, 기억에 남는 명승부를 펼쳐서 팬들에게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