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된 이창원 9단(좌)과 양승태 7단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https://cdn.dailysportshankook.co.kr/news/photo/202601/422576_432992_2052.jpg)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결국 장기계 강대강의 피할 수 없는 최강 맞대결이 성사됐다. 18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대한장기협회 특별대국실에서 진행된 '2025 기성전(棋聖戰) 장기대회'에서 이창원 9단(1972년생)과 양승태 7단(1981년생)이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창원 9단은 이재홍, 한빈, 김정우, 김광엽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으며, 양승태 7단은 김현택, 유재길, 강공명, 한현재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창원 9단은 지난해 국수전, 패왕전 우승자이며, 장기계 '백곰'으로 불리는 양승태 7단은 지난해 기왕전, 명인전 우승자로 다관왕 사이의 빅매치로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예상된다.
대회 시작 전부터 두 사람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아직까지 결승전에서 만난 적은 없지만 기성전에서 결승3번기에서 첫 패권 다툼을 벌이게 됐다.
유튜브채널 '타이슨장기'로 유명한 이창원 9단은 "양승태 7단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후배인데 결승전에서 첫 대결인 만큼 혼내주겠다"라며 엄포를 놨다.
이에 양승태 7단은 "누울 곳을 보고 발을 뻗어야 한다. 타이슨의 천적이 누구인지 보여주겠다"라고 받아쳤다.
지난 2005년과 2011년 두 차례 개최된 후 14년만에 부활된 기성전은 권장섭 총재의 후원으로 열리게 됐다.
프로 아마 오픈전으로 진행된 기성전은 올해 부활한 명인전, 국수전과 함께 장기계의 3대 타이틀로 불린다. 이번 대회는 16강전에 진출한 아마추어에게 프로 면허증이 주어지는데 김광엽 아마가 준결승전에 진출하면서 프로 면허증 자격을 취득했다.
또한 우승, 준우승자에게는 차기 대회 본선 시드 자격이 주어진다.
이창원 9단과 양승태 7단이 벌이게 될 기성전 결승3국은 오는 2월 1일 대한장기협회 특별대국실에서 전 KBS장기해설위원 김승래 9단의 해설로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기 종목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유일한 비영리법인 (사)대한장기협회는 올해 총재배, 최고수전, 명인전, 국수전, 패왕전, 기왕전 등을 개최하며 장기 부흥에 힘쓰고 있다.
총상금 1,250만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시상 내역을 보면 우승 500만원과 트로피, 준우승 2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공동 3위에게는 각각 50만원 등이 지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