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사)대한장기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한 “진안홍삼배” 전국 장기패왕전이 지난 9월 28일 진안 문화체육관에서 열렸는데 송영선 진안군수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장기고수(128명 선착순 접수)들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는데 이번패왕전은 장기전문방송인 브레인TV를 통해 녹화하여 결승전을 전국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단 한판(토너먼트)으로 승, 패를 가리는 패왕전은 광주출신들이 우승, 준우승을 싹쓸이 하여 예기의 도시 광주 장기의 실력을 또 한 번 유감없이 발휘했는데, 입상을 휩쓸게 된 배경에는 아마추어 시절 무등산 코끼리로 컴퓨터 장기를 주름잡았던 장기협회 광주지회 소속 현, 국수 김기영4단(28세/전남대)이 전문기사로 협회에 입단하자마자 초단으로 각종대회를 휩쓸고 국수가 되어 2-3년 사이에 장기스타가 되어 브레인 TV 장기해설자가 되자 이에 자극받은 광주출신 젊은 장기동호인들이 김국수의 뒤를 잇기 위해 김기영 각종포진을 검토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 여겨진다.
그런데 이번 패왕전의 특이한 점은 우승자 문희웅 학생의 3년 전 120kg나갔던 몸무게다. 몸무게가 많이 나간 것이 무슨 놈의 특이한 점인가라고 하겠지만, 3년 전 120kg나갔던 거구로 체육관에서 킥복싱선수로 활동을 했는데 보통 젊은이들은 가기 싫어하는 군 입대 하기위하여 무려 30kg이나 빼고 결국 군에 입대하여 만기 제대까지 하고 다시 복학하여 늦깎이 대학생이 된 노력하는 청년이란 점이다.
또한 문군은 이번 패왕전 우승을 위해, 역대 우승자들 기보를 수집하여 포진을 연구하고 우승하여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문군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참으로 승부욕이 대단한 문군의 값진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또한 준우승을 한 동향출신 장봉준(25세/전남대 국어교육과)학생에게도 위로와 축하를 동시에 보내며 대학졸업 후 교사가 되면 초등학생 특기적성교육에 꼭 장기를 가르쳐 장기 속에 내포되어 있는 희생, 봉사, 충효, 정신을 학생들에게 심어주어 어릴 때부터 남과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올 곧은 학생으로 자랄 수 있도록 가르치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시길 바란다.
한편 “홍삼배”를 빛내기 위하여 특별히 참가한 협회소속 32명의 전문기사 대국에서는 인천출신의 황문수9단(47세)이 서울의 하성호7단(33세)을 0.5점차로 이기고 우승하여 특별대국료 15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