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한게임에서 실시한 온라인 신예리그(총 6회)중에서 출전하지 못했던 첫 회를 제외하고 나머지 다섯 차례를 모조리 휩쓸어 당시 인터넷장기 부분에서는 거의 최강자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과 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역대 전문기사들 중 최강의 입상전적과 전력을 보유했던 기사들이 즐비한 한게임 챔피언스리그전 에서도 그 기량이 과연 통할 수 있을는지는 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허나 차 2단은 놀랍게도 이런 검증을 비웃기라도 한 듯이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 최상의 실력을 과시했던 김기영, 김동학 선배고수들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고 2008년 제2회 한게임 장기 챔피언스리그전에 출전하자마자 거의 전승을 하다시피 한 엄청난 승률(90%이상)로 우승 해버린 기염[氣焰]을 토했다.
이를 지켜본 많은 동호인들은 “인간 장기도사“라고 극찬하였고 선배 전문기사들 또한 포진에 구에 받지 않고 귀마와 원앙마를 자유자재로 차려서 둘 수 있는 전천후 기사인 차 2단이야말로 김기영 국수와 김동학 기성의 장기 천하재패를 저지할만한 신예 최강의 유일한 기사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역대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경주마[競走馬]도 넓고 큰 경기장이 있어야만 힘차게 전력 질주 할 수 있듯이 장기기사 또한 바둑기사들처럼 큰 기전이 많이 있어야 직업선수로서 부와 명예를 위해 전념 할 수 있는 데 그렇지 못한 아쉬움이 오늘날 현실이다.
언제라도 무대만 준비된다면 자신의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예술인들처럼 지금 당장의 부족한 현실에만 너무 연연하지 말고 전문기사로서의 긍지와 명예를 마음속 깊이 고이 간직한 채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준비하며 살아갈 줄 아는 참 장기인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또한 3년 만에 개최되는 제3회 총재배 장기최강자전과 한게임 온라인 프로리그에서도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장래가 촉망되는 기사로 거듭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