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질문 : 자신의 이름을 걸고 "김경중배 청소년대회"를 치르는데 이번 대회에서 중진급 기사로서 참가자들에게 가장 바라는 점과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김경중九단 답변 : 솔직히 아주 오래전부터 기회와 여건이 되면 청소년들을 위한 장기 대회를 여는 것이 개인적인 작은 소망이었는데 올해에 그 기회와 여건이 조성이 되어 제 이름을 걸고 대회를 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몹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마도 장기사랑 아카데미의 강력한 후광과 더불어 저의 인지도 및 한게임 업무를 같이 보는 여러 여건으로 인하여 대회가 치뤄지게 되었는데 프로 장기계에서 전례가 없는 이번 행사를 무사히 치뤄 다음에도 이와 비슷한 대회가 생기는데 초석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바둑의 정상급 기사처럼 대회를 통하여 벌어드린 수입이 많으면 1년에 평균 2개 정도의 청소년 대회를 개최하고 싶으나 여건이 전혀 그렇지 못해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회를 더 조성하여 소규모로나마 주기적으로 대회를 열수 있도록 힘써 볼 계획이고 앞으로 전국 대학생 장기 대회도 꼭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장기는 제가 생각하기에 건전하면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 선용의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안타깝게도 장기를 둘 줄 아는 인구층은 매우 많으나 실질적으로 활성화가 미약하고 중장년층만의 놀이 문화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주위를 보면 노인 장기 대회는 많이 있으나 청소년을 위한 대회가 거의 없다시피하여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장기의 대중화에 일조하고 장기를 두는 인구층이 보다 젊어져서 청소년들이 장기에 관심을 가지고 건전한 취미 생활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대회를 개최하였는데 한게임에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시는 청소년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속에 잘 진행이 되기를 바라며 좋은 대국 매너와 에티켓으로 인터넷 공간에서 여름 방학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기억에 남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청소년들은 나라의 기둥입니다. 그런 기둥들이 장기에 관심을 가지고 취미로 삼는다면 그것이 대중화의 실현이고 활성화의 토대가 되지 않겠습니까? 앞으로는 학생들과 젊은층을 유입하여 장기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기본 수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