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전에 진출한 장소룡 6단(사진=브레인스포츠투데이 DB)

1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킴스관광호텔 내 대한장기협회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대면대국으로 진행된 ICOC배 국가대표 선발전 본선에서 장소룡 6단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최종 국가대표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이날 벌어진 32강 대국에서 아마강자 김준혁이 신석길 프로의 노익장을 이겨내며 이변을 연출 16강에 올라 프로자격을 획득했다. 중국 국적의 중국교포 장철은 김하린에게 승리를 거뒀으며, 박정대, 장소룡은 각각 송기돈, 정우재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중국 국적이지만 대한장기협회 프로기사 자격을 획득한 장철은 "16강 진출로 프로가 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16강전에서는 장철, 장소룡 6단이 각각 김준혁, 박정대에게 승리를 거뒀다.  8강전 장철 vs 장소룡 6단의 대국에서는 장소룡 6단이 힘겨운 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두며 세 번째 국가대표 티켓을 차지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장소룡 6단은 "16강, 8강전 상대가 모두 원앙을 두고 저는 선수 귀마를 두는데 모두 후수를 잡아 힘들었다. 상대분들이 모두 아주 잘두시는 분들이라 봐준 것 같기도 하다. 저에게 주신 기회 기회가 헛되지 않게 준결승전에서 김경중 9단에게 한 수 배우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ICOC대회 국가대표는 김경중 9단, 최영기 초단, 장소룡 6단이 선발된 가운데 마지막 1명의 자리를 남겨두게 됐다. 4강 진출자에게는 상금 30만원과 국가대표자격이 부여된다. 마지막 국가대표 티켓은 17일 벌어지는 다른 조의 최종 준결승전 진출자가 차지하게 된다. 

인터넷 매체인 브레인스포츠투데이를 비롯하여 ㈜화이트진로음료, 스쿨푸드가 공동 후원하는 이날 대국은 대한장기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KBS장기왕전 해설위원 김승래 9단의 해설로 생중계 됐다. 

준결승전, 결승전은 각각 오는 10월 23,31일 결정되며, 우승자, 준우승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 80만원과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