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C배 국가대표  최종 네 번째 주인공이 된 장민근(24,우측)이 유튜브 생중계에서 진행자 김승래 9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유튜브 대한장기협회TV 채널 갈무리)
ICOC배 국가대표  최종 네 번째 주인공이 된 장민근(24,우측)이 유튜브 생중계에서 진행자 김승래 9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유튜브 대한장기협회TV 채널 갈무리)

17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킴스관광호텔 내 대한장기협회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대면대국으로 진행된 ICOC배 국가대표 선발전 본선8강전에서 장민근(24)이 이범진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최종 국가대표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장민근은 아마장기계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램 '스톡피쉬'로 장기 공부하여 '인공지능'의 행마에 대해 능통하다고 소문이난 인물이다. 이번 본선 대회에서 장민근은 날카로운 행마를 보이면서 32강전부터 8강전까지 안부현, 김승래 9단, 이범진을 차례로 파죽지세로 꺾고 준결승전에 오르면서 최종 ICOC 국가대표 마지막 티켓을 거무쥐었다.

장민근은 안부현, 김승래 9단, 이범진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전에 오르면서 최종 ICOC 국가대표 마지막 티켓을 거무쥐며 프로입단 자격까지 획득했다. 특히, 장민근은 16강전에서 김승래 9단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유력한 국가대표 후보로 떠오르며 준결승전, 결승전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모았다. 이범진, 최은묵이 각각 윤갑수, 김태형을 누르고 16강전에 진출하면서 프로입단 자격을 획득했다. 

최종국 승자인 장민근은 "모든 판이 힘들었고, 운이 많이 따라줬다. 제가 실수한 것이 몇 군데 있는데 (상대가 잘못둬서) 절 도와줬네요. 초반 제가 연구했던 수순으로 진행이 안되서 기본적으로 뒀는데 운이 따라줬다. 4강진출이 정말 이루어져서 기분이 좋네요. 준결승전 상대인 최영기와의 대국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패자인 이범진은 "중간에 마장이 너무 아팠다. 중간에 착수를 너무 빨리 해서..."라며 아쉬워했다. 

이로써 대만에서 열릴 예정인 ICOC대회의 한국 국가대표는 김경중 9단, 최영기 초단, 장소룡 6단, 장민근 4명이 최종 선발됐다. 준결승전은 오는 23일 공교롭게도 두 프로기사인 김경중 9단vs장소룡 6단, 두 아마추어 강자 최영기 vs 장민근 대진으로 진행되며, 31일 열리는 결승전은 프로와 최강 아마의 빅매치로 열리게 됐다. 

인터넷 매체인 브레인스포츠투데이를 비롯하여 ㈜화이트진로음료, 스쿨푸드가 공동 후원하는 이날 대국은 대한장기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KBS장기왕전 해설위원 김승래 9단, 장소룡 6단의 해설로 생중계 됐다. 

대회 우승자, 준우승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 80만원과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진다.